쎌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1048% 증가한 수치다.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듀오락(DUOLAC)' 브랜드로 유명한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해 세계 55개국에 수출중이다.
지난 2월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상위 안전성 검증 제도인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종의 한국산 유산균이 등재되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PP-P8' 개발, 할랄 및 코셔 등 국제 인증 등 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PP-P8은 경구용 항암 치료제로, 기존 약물들과 전혀 다른 방식인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이상훈 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 이사는 "쎌바이오텍은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을 준수하고 있고 FDA GRAS 세계 최다 등재와 같은 성과로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