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인용,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이 8천405억원으로 집계된 뒤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하고,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매출을 돌파했다. 대표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처방 매출 1조 3400여억원에 달한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2023년 UBIST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 642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