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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하루는 탄핵, 하루는 특검을 외치며 정쟁에 여념 없는 거대 야당이 민생과 무관한 악법을 줄줄이 밀어붙이며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이런 행보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에 역행하는, 민생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막사니즘'"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여당은 즉각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해 표결 저지에 나섰다. 지난 '방송4법' 처리를 두고 5박 6일간 무제한 토론이 종료된 지 단 이틀 만에, 2박 3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이 다시 펼쳐진 것이다.
곽 수석대변인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민주당이 민생을 살리고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제와 상권이 반짝 살아날 수는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물가를 자극해 서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은 친노조, 반기업 정책으로 나라 경제가 파탄이 나도 개의치 않겠다는 발상이라며 "노조의 불법 행위에 면죄부를 줘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산업 현장과 자유 시장경제를 뒤흔들 것이 뻔해 지난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곽 대변인은 "적어도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불황에 시달리는 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