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식품업계 원가절감 노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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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중동 불안 재확산,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 흐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넉달 연속 2%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8.4% 오르며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상이변으로 채소류 등 농산물 물가도 5.5%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정세 관련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중이다. 배추·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하고 있고, 전날부터 배추를 30% 할인된 가격에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기재부는 "식품업계 원가절감 지원 등을 지속하면서 국제원료가격 하락 등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