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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광공업(0.5%) 등에서 늘었지만 공공행정(-5.1%)과 건설업(-0.3%)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 줄었다. 생산은 두달 연속 감소세다.
구체적으로 광공업은 의약품(-11.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8.1%), 화학제품(1.2%)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8% 줄고,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5.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가계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증가로 전환됐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는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어 1.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대비로는 대형마트(-6.3%), 슈퍼마켓 및 잡화점(-1.9%)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4.2%),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9%), 전문소매점(0.8%), 백화점(1.7%), 면세점(0.2%), 편의점(0.2%)에서는 판매가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보험(1.8%), 부동산(2.4%)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4.3% 증가,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한달 전보다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0.2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