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침수 및 병해충 발생 등 대비태세 가동
모든 농업 관련 기관에 일손돕기 추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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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강원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중남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농작물 작황도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식품부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강원 일대에 농업기술센터와 산지농협을 중심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평창·강릉 등 여름배추 주산지는 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우로 인한 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예비묘 200만주를 즉시 투입해 긴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무름병 등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한 방제작업도 준비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중남부는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과일·채소류에 탄저병 등 병해충이 확산될 수 있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비가 그친 후 많은 노동력이 한 번에 필요할 것을 대비해 모든 농업 관련 기관에 일손돕기 등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폭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영농 복귀가 가능하도록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또한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추정 보험금의 절반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 병해충 발생 현황 등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