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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동물용의약품 동남아 시장 두드린다… 농식품부, 인니 축산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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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7. 15. 11:00

17~19일 현지에 한국관 구성해 홍보 나서
인니 동물의약품 시장, 연평균 11% 성장세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축산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4년 인도네시아 축산박람회(INDO Livestock 2024)'는 세계 각국에서 약 1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동남아는 중남미와 함께 주요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이다. 지난 3월 태국 국제 박람회에도 국내 6개 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자국민 87%가 이슬람교로 닭고기 시장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지난 2022년 2억63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11.4%로 오는 2027년 4억5100만 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우리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사료, 낙농업 및 수산업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또 각 분야별 학술회의(비즈니스 컨퍼런스)가 개최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보 교류 및 최신 축산 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국동물약품협회와 전시회에 참관해 동남아 동물용의약품 관련 최신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통해 수출업계 애로사항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박람회 등 판로·판촉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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