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술 확산을 통해 국가 위상 높일 것"
|
권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68년생인 권 실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업·축산·식품·방역 등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로 평가받는다.
권 청장은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융복합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 고도화 및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기술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지방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농촌 사회·경제의 근간이 되는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청장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밀·콩 등 주요 작물의 자급률 향상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국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분야별 신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확립 등에 힘쓰겠다"며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예찰과 신속 방제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케이(K)-농업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권 청장은 "농식품 수출 지원과 K-농기술 확산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며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과 '농식품 기술협력체'를 통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