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 받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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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71년생인 박 차관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및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 농정관료로 평가받는다.
박 차관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범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들과 함께 농산물 수급 및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한 비전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의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며 "농업·농촌의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9년째 농식품부에서 일해오고 있는 공직자로서 고민하는 차관이 되겠다"며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