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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부터 이온·스포츠 음료까지 제로칼로리 음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선보인 제품군만 토닉워터 제로를 필두로 밀키스제로 딸기&바나나·칠성사이다 제로 그린플럼·펩시 제로슈거 파인애플향·탐스제로 멜론향·게토레이 제로·마운틴듀 제로슈거 블루 등 8개에 달한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제로 음료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640억원)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 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이에 회사는 다양한 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을 확대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통합 담당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앞서 제로 탄산 음료로 지난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에 이어 지난해 2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회사는 연간 약 1000억원씩 매출을 증가시켰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한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국내 제로 음료 시장에서 약 4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제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회사는 지난해 국내 음료기업 최초로 '3조 클럽'에 입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약 100억원 증가한 3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속 성장세다. 회사는 올해 주류 사업 매출 8500억원을 목표로 새로 살구 등 제품 확대를 비롯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월 '글로벌수출용 밀키스제로'를 선보이는 등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실적을 더해 해외 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