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열풍 반영”…식음료업계, 신제품 출시 ‘눈길’

하이트진로음료,오리온 아이셔와 협업
해태아이스, 제로 칼로리·슈거 제품 출시
투썸플레이스, 복숭아 디저트·음료 선봬

하이트진로음료가 출시한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식음료업계에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가 오리온 캔디 '아이셔'와 손잡고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맛'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 1976년 출시한 '진로토닉워터'와 1988년 출시한 '아이셔' 두 장수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탄생됐다.

회사는 아이셔 특유의 신맛, 청사과의 달콤함 등과 진로토닉워터의 청량감 등이 조화를 이루고 기존 토닉워터 제로 제품과 대비해 7배 강도의 강렬한 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셔 고유의 패키지 디자인인 원색의 화사한 컬러감을 적용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도 상큼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300㎖ 1병 기준 열량은 0kcal로 칼로리 부담도 없다.

회사 관계자는 "진로토닉워터 플레이버 확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트렌드에 맞춘 색다른 재미요소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콜라보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태아이스는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에 이은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로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칼로리와 당을 모두 없앤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선보였다.

제품은 회사의 여름철 인기 제품 '아이스가이'의 제로 버전으로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열량과 당 함량을 각각 0kcal와 0g으로 설계됐다. 패키지 디자인은 제로를 상징하는 '0'을 얼음으로 표현하고, 패키지 상단부·하단부에 적용된 검은색은 청량함을 상징하는 청색과 대비를 이뤄 제로 제품임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여름 시즌 한정 복숭아 디저트&음료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건강을 챙기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복숭아의 맛을 그릭 요거트와 색다른 조합으로 즐기는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를 출시한다. 앞서 당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릭 요거트를 속을 파낸 복숭아에 가득 채워 먹는 레시피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이를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피치 프라페 그릭 요거트를 듬뿍 올린 메뉴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인 복숭아를 테마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떠먹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시즌 한정 케이크 2종도 출시한다. 회사는 최근 복숭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투썸의 노하우를 담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복숭아 메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에 매장에서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릭요거트+복숭아 조합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까지 챙긴 이번 제품들로 올 여름 투썸의 다채로운 여름 메뉴와 함께 무더위 속 시원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