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0.7%↓·소매판매 0.2%↓·설비투자 4.1%↓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7%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산업생산은 3월에 2.3%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가 4월에 1.2%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1.1%)이 줄면서 광공업에서 1.2%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0.2%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6p(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5로 전월보다 0.1p 내렸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은 기저효과로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괜찮은 흐름"이라며 "지출은 (괜찮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