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평채 가산금리는 24bp(1bp=0.01%포인트)로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동일 만기(5년물) 달러화 채권 최저치인 2019년 30bp보다 낮고 전체 달러화 채권 최저치인 2021년 10년물 25bp도 밑도는 수준이다.
기재부는 준거금리(벤치마크)가 크게 하향됨에 따라 국내기업·금융기관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3년 만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통해 한국 정부가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의미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주 투자자 설명회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외평채가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발행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면서 "이번 발행은 필요시 언제든 활용 가능한 외화 조달창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