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민간·지자체 등 참여 확대 계획
|
농식품부는 다솜둥지복지재단과 '농촌 취약계층의 주거개선 사업'을 본격화해 대학생·민간봉사단체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17년째 농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뒷받침해왔다"며 "그간 총 7607가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기업 기부금 활용, 지방비 투입 등으로 민간 및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농촌지역 96개 시·군을 대상으로 65개 봉사단체가 550여 가구의 집수리를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4일부터 우석대 대학생 봉사단은 충북 진천군 월촌마을에서 벽지·장판교체 및 담장 보수 등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일주일동안 마을에 머물며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날 월촌마을 봉사 현장을 방문,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농촌-지키미(米) 밥차'를 보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국장은 "농촌주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참여한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빈집재생 등으로 농촌 주거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영남대 등 7개 대학생 봉사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및 건축회사 등 58개 봉사단체는 올해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