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022년 7월 이후 상승 둔화 흐름
"올해 하반기 안정세 이어지도록 협조 부탁"
|
농식품부는 국제 식품 원자재 수급 상황 및 가공식품·외식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같은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2022년 7월 6.3% 상승률을 기록해 고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나타났다.
한 차관은 "가공식품 분야는 누적된 경영비 부담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일부 기업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격 반영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연장 및 신규 적용,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등을 업계에 설명했다. 식품 물가 상승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 차관은 "앞으로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에서도 자체적인 원가 절감 노력, 할인행사 등을 통해 식품·외식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