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등 회사 성장성에 대한 높은 확신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과 신탁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3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달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회사 차원에서는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개인 명의로 총금액 약 3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것을 비롯해 총 3인의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통상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 주주 친화 정책으로 여겨진다. 유통 가능 주식 숫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주 친화정책 추진과 더불어 현재의 실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이번 자사주 취득의 배경"이라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등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도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