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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20일 뉴욕 증시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3.54% 하락해 130.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종가 기준 3조2170억 달러를 기록해 MS(3조2013억 달러)보다 다시 낮아졌다. 이날 시총 3위 자리는 2조2153억 달러로 집계된 애플이 지켰다.
지난 18일 3.51% 오른 135.58달러로 사상 최고 주가를 찍은 엔비디아는 시총 1위를 달성했지만 증시 휴장일인 다음 날을 제외하고 하루 만인 20일에 직전 거래일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의 하락을 두고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세 마녀의 날'인 21일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의 라이벌인 AMD의 주가는 4.62% 급등해 161.7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유명 투자사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이날 하반기 최고 추천주로 AMD를 꼽으며 목표가로 175달러를 제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