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연대 통해 정책 제언·사회적 영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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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은 현재 NGO 싱크탱크의 개별적인 활동과 빈약한 재정 등으로 사회적 영향이 한계가 있는 만큼, 싱크탱크들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K정책플랫폼, 한반도선진화재단, 안민정책포럼, 경제사회연구원 등 네 개 싱크탱크를 구성원으로 시작했다.
'진실과 정론' 간사를 맡은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 원장 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017년부터 싱크탱크 연대를 생각해 왔으나, 코로나 등으로 미뤄지다 이제야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대두된 이슈들 가운데 정책 제언이 필요한 주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주요 국가정책 사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전광우 K정책플랫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미래를 바른길로 이끌어 더 밝은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면 우리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양식 있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환영사에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포퓰리즘과 정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편 가르기와 종족주의가 기승을 부리며, 가짜 뉴스와 프레임 씌우기가 만연하다"며 "표류하는 대한민국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넉넉하고 너그러운 문명국가로 발돋움하려면 정교한 나침반이 절실한 만큼, 우리는 국가적 의제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정론을 제시하는 데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일호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한쪽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늘 모인 싱크탱크는 우리와 다른 목소리에 귀를 닫지는 않을 것이며, 의견이 다르더라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최대석 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은 "2500년 전 공자는 정치의 본질은 믿음이라고 했는데, 믿음이 사라지고 거짓이 횡행하면서 우리나라는 어떠한 정책 결정도 못 하는 나라가 됐다"며 "더 늦기 전에 미래 세대에게 번영과 사회통합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면 정부와 시민사회가 합심해야 하는데, '진실과 정론'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 세미나에는 김민전·신동욱·정연욱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신동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결합해서 성장했지만, 앞으로 성장이 지속가능할지 다들 우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논의를 정치가 주도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정치는 그러지 못하는 만큼, 이 연대가 정치권에도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를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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