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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평 ‘E’ 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S’는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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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6. 19. 11:17

공공기관 경평 결과 발표
기재부 전경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인 '아주 미흡'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S(탁월)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에 따르면 우수(A) 이상인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3개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평가는 기관 고유사업 및 국정과제 등 주요사업 성과를 변별력 있게 평가하면서, 직무·성과 중심 보수개편 및 기관별 혁신계획 이행 등 공공기관 혁신 노력과 재무성과를 평가에 반영했다"며 "안전·윤리·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또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주요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한수원과 KOTRA, 직무급 도입 등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립공원공단과 재무실적이 개선된 한전KPS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반면 안전사고 발생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관들은 미흡 이하(D·E)의 평가를 받았다.
미흡 이하(D·E) 13개 기관은 내년도 경상경비가 0.5~1% 삭감된다. 당기순손실 발생 공기업에 대해선 추가 조치가 이뤄진다. 재무상황이 악화된 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는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이 100% 삭감된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적자폭이 개선된 한전과, 한전 당기순손실과 관련된 발전자회사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은 50% 삭감된다.

기재부는 종합등급이 아주미흡(E)인 고용정보원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도 건의하기로 했다. 방송광고진흥공사도 아주미흡(E) 등급이지만 기관장은 공석 상태다.

한편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경영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총 13개 기관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하기로 의결했다.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기획재정부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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