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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홍해사태 장기화, 미국의 대중 관세인상 전 중국발 물량 밀어내기 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선박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선박 10척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최근 물가와 관련해서 김 차관은 6월 들어 양호한 기상여건과 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배추, 오이, 수박,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당근은 9월말, 양배추는 10월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하고, 배추·무는 총 1만5000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오징어·명태 등 수산물은 비축분 잔여물량 1100톤을 6월중 전량 방출하는 등 물가안정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