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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美금리 인하 불확실성 지속…부동산·가계부채 등 철저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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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06. 13. 09:52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인사말하는 이복현 금감원장<YONHAP NO-329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지금은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兩方向) 리스크 요인을 모두 대비해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 회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금리 동결 직후 마련됐다. 지난주 ECB·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반면, 미국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폭 전망을 축소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최근 일부 중소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및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해야 한다"며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가계 부채 증가가 빨라질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리 인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안정적이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서 발표한 제도개선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등의 투자 확대와 관련해 투자 유의사항 전파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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