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농업기술센터에 기술지도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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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차관은 봄배추 주산지인 경북 문경시 농암면 소재 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수매비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 작황부진으로 올해 4월 평년 대비 62% 상승했던 배추 도매가격이 지난달 봄배추 출하를 기점으로 하락전환됐다. 지난달 하순에는 포기당 2190원을 기록해 전·평년 수준으로 안정됐다.
배추뿐만 아니라 노지 봄채소들도 본격 출하돼 전날 기준 양배추는 전월 대비 40.6%, 대파는 27.9%, 양파는 21.4%, 무는 11.4% 각각 하락했다.
노지채소의 경우 기온, 강우 등 기상요인과 생육관리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커 작황관리가 중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고온과 폭우로 고랭지 배추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 여력이 충분한 봄배추를 선제적으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차관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에 배추 생육 및 기술지도 역시 신경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노지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급부족 우려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 비축 및 할당관세 등 수입을 추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