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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산 오류 소동…버크셔 주가 99.97% 급락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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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6. 04. 09:57

일부 종목 약 2시간 거래 중단 후 재개
NYSE 모회사 "사이버 공격 징후 미발견"
USA-STOCKS/ <YONHAP NO-0169> (REUTERS)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관계자들이 전산 오류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일부 주식의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오기돼 한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약 2시간 동안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A, 원전설계기업 뉴스케일파워, 금채굴기업 바릭골드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잘못 표기됐다.

특히 버크셔A는 전장 대비 99.97% 폭락한 것으로 표기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종가가 62만7400달러였던 주가가 185.10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이에 NYSE는 버크셔A주 거래를 중단시켰고 오전 11시 45분 이후 정상 재개했다. 이들 일부 종목의 일시 거래 중단 외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이상 없이 운영됐다.
NYSE는 같은 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CTA(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NYSE에 상장된 복수 종목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CTA에 따르면 이번 소동으로 영향을 받은 종목은 약 40개다. 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이번 오류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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