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국민화합대합창제는 전국의 고교동문합창단과 대학생 합창단 300여명이 출연하며 KBS국악관현악단(지휘 박상후)이 협연한다.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날 합창제에서 신·구 각 세대는 자신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하고 현재의 고민과 기쁨, 자부심과 바람에 대해 소통을 시작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일구어나갈 미래를 노래할 예정이다.
이각경 KBS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날 합창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 는 온 세대가 살아온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개관하고 2부에서는 중장년세대들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인생의 회고, 자부심과 아쉬움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주고 싶은 격려와 다짐을 노래로 전한다. 3부에서는 대학생들이 현재 그들의 고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위로와 힘, 믿음과 바램을 노래한다. 4부에서는 전체 합창단이 나와 서로를 이해하고 마주보며 다함께 힘을 합쳐 일구어 나아갈 미래와 나라를 노래한다.
대합창제에선 '경복궁타령' '봉선화'(홍난파 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 '뱃노래'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랑이 필요한 거죠'(변진섭) '벚꽃 엔딩, 봄봄봄 메들리' '우리' '아리랑'(우효원) 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국악관현악단은 창작 국악 '그대 꽃을 피우다'의 연주로 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어깨동무' 합창 축제에 참여하는 합창단은 경기고, 부산고, 부산여고, 서울사대부고, 안동여고, 용산고, 춘천 유봉여고, 제주여고, 조대부고, 창덕여고 등 고교동문합창단과 전국 30여개 대학생 합창단 중에서 경북대, 경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아주대, 인천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