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생명공학' 융복합
신육종 기술 상용화 등 총력
수직농장 맞춤 딸기종자 개발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디지털육종과 스마트팜 종자 '2대 키워드'를 핵심으로 종자 분야를 'K-농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13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술혁신을 통해 종자를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3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제3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서 디지털육종 등 신(新)육종 기술 상용화, 경쟁력 있는 핵심 종자 개발 집중, 3대 핵심인프라 구축 강화, 기업 성장·발전에 맞춘 정책 지원, 식량종자 공급 개선 및 육묘산업 육성을 5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여기서 디지털육종은 유전체, 표현체 등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생명공학(BT) 등을 융복합해 가상공간에서 최적화된 육종 조합 설계로 육종의 선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작물의 특성을 예측하는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디지털육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최적의 신(新)종자를 발굴, 육종하는 기술이 바로 디지털육종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신육종 기술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표준화된 디지털육종 데이터를 확보한 벼, 콩 등을 대상으로 유전형 기반 교배 예측 AI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체소 작물별 육종 데이터 표준화 및 표현체·유전체 등 오믹스 통합 데이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오믹스는 작물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 단백질, 대사체 등 각각에 대한 전체 데이터를 의미한다.
과수, 화훼 관련 유전자원 확보, 품목별 분자육종 기술 등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종자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육종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식량작물의 집중 개발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보유한 유전자 교정 기술을 콩, 옥수수 등 종자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농식품부의 관심사는 스마트팜 맞춤형 종자 개발이다.
일례로 수직농장 등 수출 스마트팜에 적합한 품종 개발 활성화 추진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육종단계부터 수직농장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저광도 하에서 생육이 적합한 품종 선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디지털육종전환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수직농장 맞춤형 딸기 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는 토마토, 파프리카, 잎채소, 박과 등 스마트팜 종자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제작지원: 2024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