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지원
선박 건조금액 15년간 무상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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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러한 지원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의 사업대상자를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희망하는 원양어업자에게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오징어 채낚기 5척, 트롤선 2척 등 총 7척의 선박이 새롭게 건조됐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불연성 소재 사용, 국제안전기준에 따른 구명정 비치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선실의 높이와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기준에 맞춰 선원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재원 75억 원을 활용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사의 기업건실도, 원양어업 및 연관산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 6월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박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원양어업자는 원양어선을 새롭게 건조한 후 선박대여회사와 15년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4년차부터 12년간 정부 지원금액을 상환하면, 만기 때 선박의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원양어업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가 향상된 신규 원양어선이 더 많이 건조될 수 있도록 노후된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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