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위한 최적의 공급사"
|
30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자회사 '엘렉트라르나 두코바니 2(Elektrarna Dukovany Ⅱ, EDU 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사장은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수도 프라하의 남부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1200MW(메가와트)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총사업비 30조 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체코 원전을 수주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 성과를 내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지난해 3월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해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