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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정사는 호소문에서 "의과대학 정원의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극한 대결로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예고까지 전해지면서 지속되고 있는 대치 상황이 극도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긴급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사람 등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진정사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보다 존중되고 보호받아야하며 정부와 의료계는 마땅히 보호하고 치유해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의 일이기도 하지만 책임 또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분야, 어디에서건 갈등과 분열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슴을 열고 머리를 맞댄 채 협상하고 타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극단적인 행동을 지양하면서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을, 그것도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 대치는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각종도들은 이번 의료대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서원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