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금감원, 자산운용사에 충실한 의결권 행사 당부…“미흡한 운용사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15010008242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3. 15. 09:19

"의결권 내용 및 판단근거 등 충분히 공시해야"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투자자 이익 보호 및 상장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운용사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당부했다. 또 주총이 끝난 후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및 공시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불성실하거나 미흡한 사례를 대외 공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5일 주요 자산운용사 10개사 및 금융투자협회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산운용업계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 및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맞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마련됐다.

금감원은 "의결권 행사는 자산운용사의 본질적인 업무로서 운용사는 투자자 이익 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의결권을 충실하게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사별 주주총회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의결권을 보다 책임 있게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참여자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용 및 판단 근거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거래소 시장을 통해 이를 구체적이고 충분히 공시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주총이 끝난 3월 이후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및 공시 실태를 전면 점검해 의결권을 불성실하게 행사하거나 관련 내용을 미흡하게 공시한 사례를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투자자의 이익 보호 및 상장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의결권 행사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독려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운용사가 성실한 수탁자로 평가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