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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애국가에서 5000년간 민족의 터전인 한반도를 의미하는 삼천리라는 단어를 지우는 식으로 통일 관련 용어조차 없애려고 하는 반민족적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북한 애국가에는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이었던 가사가 '이 세상 아름다운 내 조국'으로 바뀌어 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 중'이라고 규정하고 '민족'과 '통일'을 삭제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