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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 영유권은 무단으로 주장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단 점을 재차 밝힌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게 미래지향적 한·한일 관계 구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단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일본이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서도 "과거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인바, 세계유산 등재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사도광산' 전체 역사를 반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외교연설에서 11년 연속으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
일본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11년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