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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23일) 가미카와 외무상과 35분간 취임 인사를 겸한 통화에서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장관은 이를 두고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자"며 엄중한 국제정세 아래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했다.
양측 장관은 아울러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높은 수준으로 제도화한 것을 평가하며 "올해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동시 수임하게 된 만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통해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임명안을 재가한 후, 이달 1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조 장관은 현재 다른 국가 외교수장들과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