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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지난 4일 새벽 사건 접수 직후 민원인과 통화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부상 정도 등을 청취했다"며 "병원 응급실 안내, 경찰 신고 등에 관해 안내했고 밀라노 경찰에 (영사관 측이)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같은 날 오후와 사건 발생 8일 후인 12일, 영사관 측은 민원인과 추가 통화를 통해 안전 여부 재확인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며 "피해를 입은 여행객들이 사건 당일 통역 서비스 제공을 요청했지만 '제공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주밀라노 총영사관과 민원인 간 녹음된 통화와 문자 내역에 따르면 민원인으로부터 통역 서비스 제공 요청과 인종차별 관련 신고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