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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며 "약 100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테러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4주기 추모식 중 폭발로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3일(현지시간) 자국에서 발생한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란의 적들이 또 재앙을 일으켰다"면서 "강경한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신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전날 하마스 서열 3위 인사가 사망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피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전면전을 시사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침묵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적(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해 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어떤 제한도, 규칙도 없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