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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보수 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K-파워 :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부상은 미국의 동맹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올해 국빈방문을 소개하며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2년간 한국 만큼 많은 곳에서 위상을 높인 나라는 거의 없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도맡길 열망하는 대통령 아래 대한민국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군사 및 경제 안보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또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국빈만찬에서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백악관 청중을 열광시킨 사례를 소개하며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동맹 선언을 통해 ASML·삼성간 7억5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투자에 합의한 사례도 덧붙였다.
미 하원 정보위와 하원 외교위 아태분과 소속인 마이크 왈츠 공화당 의원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와 파트너십이 추진되면, 진정한 글로벌 대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칩 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국기업연구소(AEI) 객원연구원은 "미국 입장에서 한-네덜란드 간 반도체 파트너십 동맹이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제조를 세계적으로 다각화 한다면 한국은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6번, 올해 들어 13번의 해외 순방에 나섰다. 상반기에는 양자 회담 계기 순방이 다수였고, 하반기에는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