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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에는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007년 6월 제주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베이징 제9차 회의까지 개최됐다.
금번 회의는 2019년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4년여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3국 협력 발전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 계기에 한·일, 한·중 양자회담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3국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