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에서 딸 낳고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10001622252

글자크기

닫기

백수원 기자

승인 : 2023. 10. 10. 16:39

/연합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한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 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어제(9일) 인근에 사는 주민이 모텔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모텔 인근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아기를 밖으로 던졌다”라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로 생각했다.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이다.
백수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