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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IFF의 개막작은 고아성·주종혁이 출연하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다. 이 영화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아성은 2020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주종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여 준 '권모술수 권민우'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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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IFF는 거장 감독과 유명 영화제 수상작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영미권의 경우 미국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데이빗 핀처의 '더 킬러',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가여운 것들' 등이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유럽권 거장들의 영화는 폴란드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푸른 장벽', 이탈리아 마르코 벨로키오의 '납치', 알리체 로바허의 '키메라', 난니 모레티의 '찬란한 내일로' 등이 오른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상영작 3편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던 한슈아이 감독의 '녹야'도 공개된다.
이 외에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인 '추락의 해부' '프렌치 수프', 주목할만한시선과 감독상과 다큐멘터리상을 동시에 수상한 '그 모든 거짓말의 어머니'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파리 아다망에서 만난 사람들',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셰이다',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크리티컬 존' 등이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신인감독 등용문 역할을 해온 뉴 커런츠 섹션에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등과 지석상 후보에 오른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이시이 유야 감독의 '달'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