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포스터는 회전하는 프리즘을 통과한 다채로운 색과 형체의 빛이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 파생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다. 마치 영사기의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드리워진 빛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검은 배경 위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빛은 저마다 깊고 찬란한 서사를 가진 각양각색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눈부신 빛의 에너지로 가득한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한다.
이번 포스터는 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봉철 작가의 '나의 별에게'(2022)를 원작으로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디자인했다. 그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0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공식 포스터/제공=BIFF
지난해 대면 행사로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며 화제를 모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역시 다채로운 영화와 함께 다시금 관객과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개최 기자회견을 통해 개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및 섹션별 선정작과 주요 행사 등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