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정상회의' 개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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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당시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서는 30여개 주요국 안보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평화 정상회의 개최 △개도국을 포함한 보다 많은 국가들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등 우크라이나 지지국들을 비롯해 브라질과 인도 등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각종 제재에 참여하지 않은 중립국도 참석한다.
사우디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안보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되찾기 위한 10개 조항이 담긴 '평화 공식'에 대해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평화 공식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영토 완전 철수, 포로 석방, 식량·에너지 안보 보호 조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보장 등 내용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가을께 '평화 정상회의'를 열어 각국의 합의를 이끌어내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 7월 폴란드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크라이나를 극비 방문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현장 등을 시찰한 윤 대통령은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평화공식 정상회의 지원 △군수물자 지원 △한-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구체화 등 내용이 담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