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윤대통령, 휴가 중에도 현안 논의…‘무량판 부실 시공’ 대책 회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02010001359

글자크기

닫기

이욱재 기자

승인 : 2023. 08. 02. 16:46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시작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부실시공 사태에 대해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지만 오늘 오전에도 비서실장, 관련 수석들과 무량판 부실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무량판 부실 시공 관련 당정 간 긴급회의를 통해서라도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긴급 고위당정회의가 열리는데 이에 따라 이뤄지는 회의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건설 카르텔'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구조에서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입법·사법·행정 3권분립과 마찬가지로 건설에서의 3권분립인 설계·시공·감리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구조"라며 "이권 카르텔로 뭉쳐 한통속이 된 상황에서는 정치와 건설이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도외시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데 대통령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부실 시공이 문재인정부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체를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저희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욱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