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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지만 오늘 오전에도 비서실장, 관련 수석들과 무량판 부실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무량판 부실 시공 관련 당정 간 긴급회의를 통해서라도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면서 "긴급 고위당정회의가 열리는데 이에 따라 이뤄지는 회의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건설 카르텔'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구조에서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입법·사법·행정 3권분립과 마찬가지로 건설에서의 3권분립인 설계·시공·감리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구조"라며 "이권 카르텔로 뭉쳐 한통속이 된 상황에서는 정치와 건설이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도외시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데 대통령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부실 시공이 문재인정부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체를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저희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