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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있었다. 시내 건물 2곳의 벽면이 약간 파손됐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안 당국은 모스크바 서쪽에서 드론 2대가 이번 공격을 벌였고 격추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에는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고,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우크라이나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