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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의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병사는 "제35여단과 '아리이' 영토방어부대가 임무를 완수하고 마을을 해방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최근 전과를 자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영상과 함께 "우리의 남부! 우리 대원들!"이라고 적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의 스타로마요르스케는 해방됐다"면서 "우리 방어군들이 지속적으로 마을들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부터 탈환 작전을 개시한 동남부의 소규모 취락 남쪽에 위치해있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소속 러시아 지원 대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코다코프스키도 우크라이나군이 며칠에 걸쳐 스타로마요르스케를 '체계적으로' 점령했다며 이곳에서의 패배를 인정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스타로마요르스케를 비롯한 남부 지역 마을을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또 다른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바흐무트 남쪽을 향해 점진적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클리시이우카, 쿠르듀미우카, 안드리이우카 등 3개 마을 인근에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