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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육부와 현지 학교, 관련 단체 간 합의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과학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는 방해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들로부터 학생들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내년 1월부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규제하도록 한 후, 내년 여름까지 적절히 규제되지 않으면 법적 조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업 중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거나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학생의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네덜란드 교육장관은 "이번 조치가 문화적 변화와 (학생들의) 학습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핀란드도 학교 내 모바일 기기 사용 제한을 위해 관련법 개정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핀란드 정부는 "수업을 방해하는 활동에 대해 개입할 수 있도록 교사의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집중을 돕기 위해 수업 중 모바일 기기 사용 금지 등 효과적인 제한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