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관영 RI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오늘 이른 아침 UAV 한 대의 공격을 받아 주택 몇 채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 공격으로 1명이 부상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모스크바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은 폭발음을 들었을 것"이라며 "우리 방공망이 작동해 모스크바로 접근하는 무인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이날 공격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모스크바 공습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28일부터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공격을 쏟아 부은 직후 발생했다. 또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 시기가 결정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져 주목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정례 연설에서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결정은 내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