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G7 “러시아가 전쟁으로 바꾼 국경선 인정 안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1401000816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5. 14. 20:10

"중국·벨라루스, 러시아 돕지 말라"
에너지ㆍ식량안보 논의차 회동한 G7... <YONHA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차관(왼쪽)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방겔스의 바이젠하우스 그랜드 빌리지 리조트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 /EPA 연합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바꾼 국경선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을 향해 ‘러시아를 돕지 말라’고 촉구했다.

1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동한 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바꾸려 하는 국경선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경제적·정치적 고립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단일대오로 뭉쳐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지해달라”며 “도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돕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에도 “러시아의 침략이 가능하도록 돕지 말라”고 경고했다.

G7 국가는 러시아가 대외에 많이 의존하는 분야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엔 무기를 더 지원하고,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도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