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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공급망 차질로 국내외 물류대란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화물을 장치할 장소가 부족해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의 장치율은 한때 90%를 넘어서는 등 항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서‘컨’ 배후단지 내 임시 장치장 약 15만㎡(장치능력 5250TEU)를 순차 공급했다. 또 웅동배후단지 내 운영 예정 구역을 활용해 약 3만3000㎡(장치능력 1800TEU)를 추가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만3000㎡(장치능력 7050TEU)를 운영해 수출 물류 처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내 유보지를 활용해 약 4만5000㎡, 장치능력 2500TEU 이상으로 조성한 후 화주와 물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장치장 내 냉동·냉장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장치장 운영사 선정공고를 지난 8일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와 온비드 시스템에 발표했다. 3주간 공모 후 오는 29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금년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신항에 수출 물류 처리 지원을 위한 장치장을 적기에 공급해 물류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국내 수출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