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무익 행복청장 “국회 세종의사당, 준공까지 5년…차질 없도록 최선 다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031010018227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1. 11. 01. 00:00

[아시아투데이 초대석]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회 세종의사당 여의도보다 1,8배 넓은 61만여㎡
"국가 균형발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건설할 계획"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인터뷰5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은 ‘아시아투데이 초대석’ 인터뷰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준공까지 5년 정도 예정하는데 차질 없이 행복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재훈 기자 hoon79@
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은 배산임수의 명당, 준공까지 차질 없도록 행복청이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금강이 흐르는 최고 명당에 민의의 전당 ‘대한민국 국회’가 들어선다. 지난 9월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이 확정되면서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더욱 바빠졌다.

지난 29일 ‘아투 초대석’에서 만난 박 청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을 계기로 이제 세종시는 행정중심을에서 정치기능까지 확대 된다”며 “도시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돼야 하고 준공까지 5년 정도 예정하는데 원활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행정기능을 이전시키고 나아가 복합도시의 계획·건설을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 소속 외청으로 ‘행복청’으로 불린다. 행복청의 장으로 취임한지 2달된 박 청장은 국토부의 주요보직을 역임한 잔뼈 굵은 전문관료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관련 부지 크기만 92만평이다. 세종의사당 예정지는 여의도 의사당보다 1.8배 넓은 61만6000㎡로 계획되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박 청장은 “세종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3단계에서 기업·대학 등 자족기능을 더욱 확충해 도시기능을 완비할 계획”이라며 “국회도 오는 만큼 충청권 광역교통망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청장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과 충남도 등 초강력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행복청이 최대한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담: 강동훈 대기자, 정리: 박지숙 기자)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인터뷰1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오른쪽)과 강동훈 대기자(왼쪽)/정재훈 기자 hoon79@
다음은 박무익 행복청장과의 일문일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취임한지 2개월이 지났다. 국정감사도 받았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도시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책임지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지속 발전이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 조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등 도시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주변도시와 상생발전 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이 세종시는 잘 아는데 행복청에 대해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줄임말이다.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계획 수립부터 설계, 인·허가, 공사 등 도시건설 전 과정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국토교통부 외청으로 2006년에 개청한 행복청은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중앙행정 기능이 중심이 되는 복합자족도시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2단계 건설을 마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43개 중앙행정 기관과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이전을 완료하고, 주택·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인구가 27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내용을 담은 국회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능 확대와 제2도약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조치로 행정중심복합도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회세종분원 설치 확정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기능에 입법기능이 더해져 초기에 설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설계 2년, 건설 3년으로 5년 정도 예상하는데 국회에서도 규모나 기능 등을 규칙으로 정해야 한다. 국회도 원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이나 가족들은 주택걱정도 상당한데, 주택공급은 어떤가?
“행복청 존재 이유가 기관 이전만이 아니라 종사자와 가족들의 정주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어서 주택공급을 계속 할 것이다. 주택공급은 2030년까지 총 21만3000가구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현재 이 절반정도가 준공되었고, 나머지 절반이 남아 있다.”

-세종시의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는 어떠한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교통대책뿐만 아니라 장·단기 도시계획 등 제반 후속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교통여건 등 제반 환경 등 고려해서 국토부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상하고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50만 도시가 되면, 교육 인프라 역시 중요한데
“현재 초중고들을 착착 짓고 있다. 대학은 부지만 정해져있고 들어올 대학도 8개로 선정돼있다. 관련 부지조성과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공동캠퍼스 방식으로 여러 대학이 같이 들어와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체계를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 대규모 대학부지도 마련돼 있다.”

[박무익 행복청장 약력]
△1965년생 △울산 △경북대 행정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네덜란드 사회과학원(ISS) 공공정책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4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국토도시실장 △교통물류실장 △행복청 차장,

인터뷰 영상은 아투TV(http://www.atootv.co.kr)에서 볼 수 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