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개야도, 말도 어청도), 부안(위도) 전체 항로 이용 가능
할인권 가격 인하 및 가족권 본격 출시로 섬 여행 활성화에 기여
8일 전북도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의 혜택 범위를 확대해 6월 1일~2022년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연안여객선 이용상품이다.
2015년 12월 첫 출시된 ‘바다로’는 만 25세 이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절기(6~9월)와 동절기(12~2월)에 판매되는 계절 상품이었다.
사업은 평소 여객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에게 방학 동안 여객선 이용과 섬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바다로-개인권’ 상품은 만 34세 이하 내·외국인에 7900원에 판매한다. 티켓 소지자는 이달 6월 1일~2022년 5월 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주중에는 50%, 주말에는 20% 할인된 운임으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 여행이 어려운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 시범 도입한 ‘바다로-가족권’을 본격 판매(1만2900원)한다. 기존의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2인 동반’ 혜택을 ‘가족 3인 동반’으로 확대했다.
이번 ‘바다로’에는 총 81개 항로 123척의 선박이 참여한다. 전북도는 전체 항로(군산~개야도, 말도, 어청도. 격포~위도)가 적용 대상이다.
이용 티켓은 인터넷 홈페이지인 ‘가보고 싶은 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발지 터미널 또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해 본인확인을 거친 뒤 승선할 수 있다.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바다로 상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숙박?관광?교통시설 등이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여객선을 타고 섬 여행을 즐기면서 바다와 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