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경제 문제' 다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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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13일 보도에서 김 총비서가 당대회 결론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강군화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총비서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고 말하며 경제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 총비서는 새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해 “경제력을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는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의 ‘3가지 이념’을 꺼내 들고 내부 기강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대남 메시지나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다만 김 총비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에 답장을 보내 “동지적 우정을 더없이 귀중히 여길 것”이라며 “북·중 친선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개회한 북한의 8차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